[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GRT(Guided Rapid Transit·유도고속차량)노선과의 중복 등으로 보류됐던 보라매공원~신대방역~난향동을 잇는 지하경전철 사업이 재추진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6년까지 현재 추진 중인 경전철 신림선의 지선으로서 보라매공원에서 신대방역을 거쳐 난향동까지 총 4.3km구간에 지하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교통학회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GRT, 노면전차 등 지상신교통수단 도입 연구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애초 건설 예정이었던 GRT를 대신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5월 난곡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없애기 위해 GRT 도입을 추진했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치면서 도로이용 효율 및 환경악화, 안전사고 등 다수 문제점이 제기돼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 당시 대한교통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난곡길을 확장하더라도 완전한 도시철도 수준의 GRT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문제점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이후 GRT사업 추진 탓에 검토 보류됐던 지하경전철 도입이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난곡길 경전철이 도입되면 2호선, 9호선, 경전철인 신림선 및 서부선 등과 연계돼 여의도, 신촌, 강남 등 서울시 도심 및 부도심권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이와함께 도시철도 수송 분담으로 난곡길 교통혼잡이 완화되고 역세권 조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균형발전도 기대된다. 특히 신림선 지선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차량기지 및 철도 공동운영에 따른 비용절감 등 도시철도네트워크 및 건설·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난곡길 지하경전철을 빠른 시일내 추진하고자 이달 중 타당성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조사결과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을 올해 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사업 추진 중인 신림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협상시 신림선과 연계한 민간투자사업으로 난곡길 지하경전철 도입을 위한 협의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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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시는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신림선 사업이 완료되는 시기(2016년 예상)에 맞춰 완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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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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