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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쓰나미...한반도 영향은 미미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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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운대’가 현실로 나타날까?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日 17년만에 '대형쓰나미' 경보...러·필리핀도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 여파로 일본 열도에 17년만에 '대형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분석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는 칠레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쓰나미가 태평양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감소했고 일본 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 남해안은 쓰나미 도착 예정시간대인 28일 오후 4~5시경이 수위가 가장 낮은 저조 시간대여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60년 5월 22일 칠레에서 규모 9.5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태평양 주변국가와 일본에는 영향을 미쳤으나 우리나라는 큰 피해가 없었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대형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지만 한국이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기상청의 관측인 셈이다. 즉 쓰나미의 피해를 가상해 만든 영화 ‘해운대’와 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27일 새벽(한국시각 오후 15시 34분경) 칠레 산티아고 남서쪽 325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지진 피해자가 2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옥도 150만채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을 비롯해 호주, 필리핀 등 태평양 연안 50여 개국도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하는 등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은 태평양 연안에서 1~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28일 오전 9시33분을 기해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에서 일반적인 쓰나미 경보가 아닌 대형 쓰나마 경보가 내려진 것은 1993년 10월 홋카이도 지진 이후 17년만이다.

일본 기상청이 예상한 쓰나미 도착시간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 13시, 도쿄만 14시 30분, 오키나와와 미야자키현 부근은 15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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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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