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1564개 제조업체 조사..BSI 전망치 ‘128’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2분기(133)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기업들은 내수(122)와 수출(116)이 전분기에 비해 호전되면서 설비가동률(128)과 생산량(130) 등 생산활동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원재료가격(55), 경상이익(96), 자금사정(95) 등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158), 자동차(154), 석유화학(144) 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2/4분기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조선(88), 정유(75) 등은 기준치(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2·4분기분기에 예상되는 최대경영애로요인으로 원자재(26.5%)를 꼽았다. 이어 기업들은 환율변동(13.4%), 자금(13.3%), 내수부진(8.9%) 등을 꼽았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