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제 설탕 가격이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쿱(iCOOP)생협이 안정적인 설탕 수급을 위해 공정무역 설탕 생산지에 5만달러(약 5700만원) 선지급했다.


아이쿱생협은 지난 2008년부터 공정무역 거래를 하고 있는 필리핀 파나이 공정무역센터(이하 PFTC, PANAY Fair Trade Center)에서 생산량이 낮은 사탕수수를 새 사탕수수 식재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초 현지에 5만달러를 송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 한해 설탕 36t을 확보할 수 있는 금액. 필리핀 파나이에 새로운 사탕수수를 심는 면적은 모두 100ha(헥타르)로, 여기에 필요한 금액은 10만5300달러에 이른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기호식품인 설탕은 가격이 오르면 덜 먹으면 되겠지만 문제는 설탕 가격 인상이 다른 식·음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라며 "이번 지원금이 마스코바도 설탕의 수출과 농민들의 수입 활동이 안정화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쿱생협은 2008년 11월부터 PFTC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마스코바도 설탕을 공정한 가격으로 수입해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작년 7월에는 PFTC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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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는 공정무역 설탕 '마스코바도(400g, 조합원가격 1700원)'에 필리핀 파나이 생산지에 대한 지원금 200원을 포함시켜 현지 설탕 공장 건설기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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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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