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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이상화' CF스타 등극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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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모델 기용 움직임 활발
스타성 높아, 김연아 대응 카드로 대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010벤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모태범과 이상화를 잡기 위한 광고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모델 섭외를 추진한 업체는 현대증권이다. 현대증권은 이상화의 개런티 조정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상화의 에이전트 측에서 2억5000만원의 개런티를 요구해 몸값 조정에 실패해 모델 기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금강오길비 관계자는 “동계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미 큰 이슈로 등장했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귀국하고 나면 광고주들의 러브콜이 쇄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광고 효과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단을 후원을 하면서 이미지 광고를 내놓았고,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연일 메달이 쏟아지자 톡톡한 광고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두 선수의 스타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두선수가 동갑내기 ‘절친’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첫 남녀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두 선수의 미니홈피를 통해 선수들의 개인사가 이슈로 떠오른 것도 광고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상화는 박보영 신세경과 비교되는 출중한 미모까지 겸비해 모델 기용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오길비 관계자는 "이상화는 또래인 김연아와 비교되면서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한 동종 업계 경쟁사가 김연아 대응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현재 국민은행현대자동차, 나이키 등의 모델로 전파를 타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속도’라는 이미지를 살려 통신업체 등 속도를 강조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 스타가 올림픽을 통해 광고 시장에 깜짝 등장한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다. 박태환 선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CF스타로 주가를 올렸고,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도 누나들의 ‘마음을 녹인’ 윙크로 인기를 끌면서 CF모델로 활약했다.

반면 광고모델로 기용된다하더라도 ‘반짝’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모델로서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겨울 스포츠로 계절이 지나고 나면 인기가 식을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6월에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동계 올림픽의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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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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