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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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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종시 당론 변경 절차에 돌입한 한나라당 친이계(친 이명박)가 종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교해 결속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친이계가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것.
특히 친이계는 계파 의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개혁성향 모임인 '민본21'과 '통합과 실용'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친이계 의원모임인 '함께 내일로'는 전날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워크숍을 갖고 당내 반대파 설득 작업에 돌입키로 결의하기도 했다.

친이계는 또 당론 변경을 위한 여론 수렴 과정에도 착수했다. 정두언 의원을 비롯한 친이계 의원 20여명은 이날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고,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22일) 의총을 열겠다"고 즉각 화답했다.
초계파를 지향하는 의원모임은 선진과 통합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친이계와 친박계 의원들을 모두 불러 끝장토론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 비교 및 장단점 토론, ▲세종시로 인해 분열된 당 화합방안 ▲야당공세에 대한 공동전선 구축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같은 친이계가 일사분란한 응집력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친박계는 오히려 의원 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도 엇갈린다.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여전히 수정안 찬성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박 전 대표를 비롯한 대다수 친박계 의원들은 원안고수 입장을 바꾸지 않고있다.

의총 참석에 대해서도 의원마다 입장이 다르다. 홍사덕 의원을 비롯해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의총에서 세종시 문제점을 파헤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이성헌 의원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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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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