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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펀드 올해 1개월 성적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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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신흥국 ‘속절없는 추락’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1년간 수익률 고공행진을 보였던 남미신흥국과 브라질펀드가 올들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장 유망한 펀드였지만 최근 조정양상으로 그에 따른 하락폭도 가장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29개 남미신흥국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14.83%로 유형별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
또 브라질주식펀드(21개) 역시 같은 기간 -13.62%의 저조한 수익률으 기록했다. 이 두 펀드는 지난 1년간 평균 슈익률이 각각 47.99%, 60.12%로 가장 높은 투자실적을 보였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운용의 코덱스브라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14.44%로 가장 낮았으며 미래에셋맵스의 타이러라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도 -13.54%를 기록했다. 그나마 해외주식형 중에서는 삼성코덱스재팬증권상장지수펀드가 0.37%로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휘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펀드연구위원은"브라질이 남미신흥국의 60~70%에 해당하는데 브라질 증시의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우려로 작용하면서 조정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이 올랐던 만큼 조정에 따른 단기 하락폭도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증시가 3000포인트 선이 무너지면서 중국주식펀드도 큰폭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4개의 중국주식펀드는 1년간 수익률이 38,27%에 달했으나 최근 1개월간 -12.62%까지 빠졌다.1월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8.78% 하락했고 상하이-선전300지수도 10.39%나 떨어진 탓이다.

미래에셋맵스 타이거차이나증권상장지수펀드와 삼성코덱스차이나H증권상장지수펀드도 각각 최근 1개월간 -9.38%와 -11.72%를 기록했다.

765개의 해외일반주식형펀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개월간 수익률도 -11.28%로 고꾸라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외주식형펀드를 환매 하거나 국내 주식형으로 갈아타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출구전략 요인이 있어 국내 주식형으로 갈아탈 시점은 아니다"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환매를 결정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784개의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7.35%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수익률 34.62%에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삼성코덱스증권주증권상장지수펀드는 -15.81%로 대표클래스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배당주펀드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요타, 혼다 리콜로 국내 자동차 관련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삼성코덱스자동차증권상장지수펀드는 1개월간 수익률이 1.59%로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하며 한달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대신자이언트(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펀드도 -1.04%로 3위를 기록, 자동차관련 펀드의 상승을 유도했다.

국내채권형펀드(95개)와 일본주식펀드(46개)도 각각 0.66%와 -4.54%로 지난 한달간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KB운용의 K스타국고채증권상장지수펀드(0.78%)와 삼성코덱스국고채권증권상장지수펀드(0.77%), 한국투자킨덱스국고채장상지수 펀드(0.75%)가 각각 1% 안팎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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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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