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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쇼핑몰 연예인①]경찰 "짝퉁, 의식전환 필요" VS 연예인 "우린 관련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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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박건욱·박소연 기자]지난 9일 경찰이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짝퉁명품을 판매했다고 발표하면서 '짝퉁 쇼핑몰 연예인'이라는 단어는 연일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관련 연예인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은 모두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의혹 연예인 A, B, C "우리는 관련 없다"

최근 짝퉁 쇼핑몰 연예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수 A씨 측은 10일 오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과 A씨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A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에서 코카콜라 마크가 그려져 있는 의상을 판매한 적이 있다"며 "당시 그 일이 법에 위반되는지 모르고 도매로 구입해 팔았는데 신고가 들어와 벌금을 내고 마무리 지었다. 그 물건들은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A씨와 함께 이야기가 나오더라"며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일과 우리는 아무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A씨도 많이 속상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에는 이번 짝퉁명품 판매 사건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내용이 공지된 상태다.
배우 B씨 측 역시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반응이다. B씨 측 관계자는 "연예인 분은 모델일 뿐이고 전혀 무관하다. 대표님은 따로 계시고 모델만 하시는 분들은 이런 사실에 대해 모른다"고 언급했다.

방송인 C씨도 "우린 전혀 관련 없다"고 못 박았다. C씨 측 관계자는 "우리는 경찰에 조사 받은바 없다. 우리 쇼핑몰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C씨는 현재 해외에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금액은 경미하지만 의식 전환 필요하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 중인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연예인 3명이 이번 사건에 관련돼 있다. 한창 조사 중이다"라며 "관련된 연예인이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연예인인지는 밝히기 힘들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B씨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모델 활동만 했다고 해도 기본적인 참여부분이 있다. 지분참여나 수익분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하며 "부당 이득한 부분이 몇 백 만 원 정도로 경미하지만 '짝퉁' 상품에 대한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9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짝퉁' 의류 등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여가수 A씨, 배우 B씨와 함께 방송인 C씨 등 연예인 3명과 제조자, 쇼핑몰 운영자 등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사건이 연예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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