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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vs네고 경합'..원·달러 1170원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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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 후반에서 역외 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경합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장초반 유럽발 악재에 반응하며 1177.5원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거 밀고 내려오면서 1166.9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연고점 경신을 의식한 업체들은 일제히 네고물량을 쏟아냈다.

그러나 역외투자자들이 1168원선에서는 다시 숏커버성 비드를 내놓으면서 환율은 이 레벨에서 지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5일 오후 1시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60원 오른 117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네고물량과 역외비드, 은행권 손절성 물량이 부딪히며 1160원대 후반~1170원대 초반에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한차례 잠잠했으나 1170원대를 다시 테스트하면서 역외 숏커버가 늘고 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오전에 숏커버가 강하게 나오지 않자 업체들이 다시 추격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폭이 줄었다"며 "주식시장과 유로·달러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드러내며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손절성 스탑이 이어지는 장세가 며칠간 지속된 것도 거래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점차 환율이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섣불리 숏플레이에 나서는 참가자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많이 나와 1160원 후반까지 밀렸는데 역외비드로 다시 오르고 있다"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퍼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만 놓고 보면 1170원대 안착이 어려울 수 있지만 어떤 악재가 튀어나올지 다들 불안해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80포인트 빠진 1564.6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 1시2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7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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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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