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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만화로 배우는 주식투자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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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연재 만화 '투자의 여왕' 펴낸 이종범 작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투자란 투기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도박처럼 생각하고 있지요." "이왕 할 거라면 제대로 알고 투자하라고 것을 알리고 싶어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만화 '투자의 여왕'을 펴낸 이종범 작가는 초보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손쉽게 접하고 성실하게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만화를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의 여왕'에는 경제를 전혀 모르는 여주인공 '고금리'와 고금리의 직장 상사 '원주식', 대학 후배 '제택구', 젊은 투자천재 '마성진' 등이 등장한다.

투자를 안다고 자부하는 주식씨는 금리를 무시하는 일상을 반복한다. 그러다 금리의 대학후배 택구가 인터넷에서 유명한 재야고수였다는 것을 알게 돼 금리를 설득해 택구의 교육을 받는다. 중간중간 금리와 택구의 러브라인이 이야기에 양념을 더하며 택구가 같이 일해보자는 성진의 유혹을 거절하는 것으로 1편은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나온 만화 중 투자 이야기를 재밌게 구성한 작품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은 네티즌과 독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씨가 만화 집필과정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리서치와 취재 부문이다. 사전조사 기간동안 그는 여의도에서 살다시피 했다. 기획당시에는 직접투자를 한 뒤 경험으로 그릴 생각이었으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취재를 선택한 것.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숨은 재야고수 등을 부지런히 만났다. 물론 투자에 크게 실패한 개미투자자들도 취재원에 포함됐다.

이 씨가 사전 취재를 하면서 느낀 것은 뛰어난 투자자들은 나름의 '관'이 있다는 점이었다. "투자에 정도는 없어요. 하지만 이 기업 상태가 어떻다. 미래가 보인다 안 보인다 정도는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해요. 소문난 투자자들, 거장들, 숨은 고수들은 자기들만의 투자관이 있어요. 기업관, 차트관은 물론이고 매수, 매도하는데도 이러저러한 이유가 다 있더라고요."

그는 이 만화가 끝날 때쯤 경제관념이 없는 '고금리'씨가 투자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만약 투자의여왕이 시즌 10 까지 간다면 그때는 여왕이 될 수도 있겠죠"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2월 중 투자의여왕 2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1권이 투자 기본에 대한 설명이었다면 2권부터는 주식, 펀드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만화처럼 재미있으면서 애널리스트의 분석리포트처럼 명쾌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

그는 투자하는 기업 실상을 잘 알아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가치투자의 정석을 다시금 강조했다. "좋아하는 운동선수를 보듯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듯이 기업을 보면 당해 낼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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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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