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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6개월 수익률 비교해보니..중남미,러,브↑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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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정재우 기자]글로벌 금융위기로 화려하게 각광받다 몰락한 해외펀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펀드들이 해외펀드 수익률이 최고 40%를 넘는 등 상위를 싹쓸이하고 있는 반면 못난이 펀드로 불리는 일본 펀드는 악재가 겹치면서 연일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4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대표 해외펀드 상품의 6개월 기준 수익률 결과 40%를 넘는 해외 펀드 중 국가펀드로서는 중남미, 러시아, 브라질,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JP모간운용의 중남미증권모투자신탁은 6개월간 수익률이 44.6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화증권 카자흐스탄증권투자신탁(41.67%), 미래에셋운용의 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41.63%)가 뒤를 이었다.

신한BMP파리바자산운용의 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40.51%), 산은자산운용의 심바브라질증권모투자신탁(40.33%)도 40%대의 성적을 올렸다.
앞으로도 이들 펀드에 대해선 투자를 지속하거나,신규 투자자들도 펀드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연구원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GDP(국내총생산)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 글로벌 증시와 연동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한때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다 못난이 펀드로 전락한 일본 펀드는 여전히 곤두박질 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일본 최대 항공사인 JAL(일본항공)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과 일부 차량 모델 생산 중단 선언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가신용등급 전망까지 하향 조정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률도 고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6개월 기준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일본스몰캡증권투자신탁은 -8.24%를 기록했고 프랭클린의 FT재팬증권투자신탁도 -6.55%로 수익률을 까먹었다.

산은자산운용의 S&P재팬증권투자신탁 -2.65%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일본주식&리츠증권투자신탁도 -2.38%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일본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일본 증시가 다른 증시에 비해 덜 하락했기 때문으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기존 일본 펀드 가입자들은 수익률이 반등할 때 과감히 손절매(손해를 보고서라도 파는 것)하고, 신흥국 증시가 많이 빠질 때 신흥국펀드나 국내 주식형 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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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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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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