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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사장, UAE 현장서 '원전수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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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UAE 원전 수주 후 처음 현지를 찾아 시공계획을 논의하고 원전수출 의지를 다졌다.

김 사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본사의 사업본부장, 원전사업 중역 등과 함께 UAE 아부다비 소재 현장부지를 찾았다. 아직 허허벌판 모래땅인 현장에서 김 사장은 권오혁 현장소장의 주설비공사 현황 및 공정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인근 바닷가까지 걸으며 현장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현장을 둘러본 다음날 첫 원전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빈틈없는 사업 수행을 위한 총력 지원체제 구축을 지시했다. 아부다비 중심부에 자리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회의에는 사업본부장과 해외지사장, 중동지역 현장소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작년말 UAE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한 뒤 본격적으로 시공계획 등을 논의하는 첫 '현장 사업회의'였다.

하루 종일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 사장은 초기 공사에 필요한 통신·용수·전기 공급 및 인력·장비 동원 등 공사 초기 단계의 준비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또 원전 현장 근무인력을 위한 사무실 및 부대시설, 주거단지와 생활시설 조성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원전 발주처인 UAE 원자력전력공사(ENEC)의 관리본부장(Executive Commercial Director)이 발표하는 UAE원전 프로젝트의 의의와 발주배경 등을 경청했다. ENEC 관리본부장의 강의는 원래 예정에 없었으나 전날 김중겸 사장의 ENEC 방문에서 모하메드 알 함마디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중겸 사장은 전략회의에서 초기 시공단계부터 빈틈없는 공정계획 아래 완벽한 공사 관리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한국형 원전수출의 새 장을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은 1972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국내에서 운영 중인 20기의 원전 중 12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건설 중인 6기 중 4기도 시공하고 있다"면서 "39년간 축적된 독보적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UAE 원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해외 원전시장 개척에 더욱 매진하자"고 밝혔다.

한편 UAE 원전 프로젝트는 2017년 완공예정인 UAE 첫 원전(1400MW급)을 포함, 2020년까지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80km 떨어진 실라(sila) 지역에 모두 4기의 원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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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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