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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타들이 일일극으로 가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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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 청춘스타급 연기자들이 일일극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의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1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소은 서효림 진이한 강지환 이현진 등 젊은연기자들이 대거 참석, 눈길을 끌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중년 연기자들이 그 자리를 메우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유는 일일극이 의외로 '스타 배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KBS 1TV 일일드라마는 소녀시대 윤아를 '너는 내운명'에서 띄웠고,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김아중과 고주원, '열아홉 순정'의 구혜선과 이윤지, '미우나 고우나'의 김지석, '노란손수건'의 한가인 등 신예들을 과감히 기용, 주연급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사실 밤 8시30분대에 시작하는 일일드라마는 주로 중년층이 즐기는 드라마였다. 이때문에 청춘스타급 연예인들이 출연을 기피해왔던 것이 사실. 감각적인 미니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이 인지도를 높이는데 좋고, 이미지 구축에도 효과적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다 선배연기자들과 함께 연기를 함으로써 '학습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요즘은 10대들의 '아이콘'이랄 수 있는 걸그룹 멤버들까지 출연을 노크하고 있는 실정.

실제로 29일 막을 내리는 '다함께 차차차'는 평균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이전에 방영된 방영된 '열아홉 순정'과 '미우나 고우나' 등도 국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바 있다. 당연히 최고의 스타를 노리는 예비스타급들에게는 가장 좋은 '노출 드라마'로 꼽힌다. 윤아를 비롯 김아중 구혜선 이윤지 등이 이 시간대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스타로 떠오른 것이 좋은 예다.

이와함께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시간대에는 대부분 1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함께 보는 홈드라마다. 당연히 좋은 이미지의 캐릭터들이 브라운관을 누비고 주연급들 또한 좋은 이미지의 캐릭터다. 스타가 되도 좋은 이미지를 계속 안고 갈수 있기 때문에 다음 출연작들 또한 지속적으로 좋은 캐릭터들을 얻을수 있다.

마지막으로 예비스타들이 훌륭한 선배들과 장시간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연기를 함으로써 연기력 또한 몰라보게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요즘 방송가에는 '일일드라마에서 주연을 한 연기자들은 어떤 캐릭터도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정설처럼 돼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김은아 홍보실장은 "아직 공부를 하는 예비스타들의 경우 좋은 선배들과 함께 긴 호흡의 연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키우려던 윤아를 일일드라마에 전격 출연시킨 것도 그 같은 이유에서다. 결과도 매우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과연 이번 '바람불어 좋은날'에 출연하는 김소은 서효림 진이한 강지환 이현진 등 젊은연기자들이 윤아, 김아중, 한가인 등에 이어 또 한번 '일일드라마'가 낳은 스타로 떠오를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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