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KBS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인물간의 갈등과 지지부진한 스토리 전개 때문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4일 오후 7시 55분 방영된 KBS '수삼'에서 도우미(김희정)는 남편인 김현찰과 초등학교 동창인 태연희(김애란)를 계속 의심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술에 취해서 태연희의 집에서 잠이든 김현찰의 모습을 본 도우미는 연희에게 손지검을 하며 '네가 친구 맞냐'며 분통을 터트린다.
태연희는 "단지 친구일 뿐이다 아무 사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도우미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는 역부족이다.
이날 김건강(안내상)은 아내인 엄청난(도지원)의 과거를 알아챈 후 배신감에 흐느껴 우는 내용도 방영됐다.
'수삼'은 시청률은 높지만 얽히고 설킨 인물간의 갈등 때문에 짜증난다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주어영과 김이상은 만남 이별을 반복했고, 전과자는 큰 아들인 김건강 편만 들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우미에게는 잔소리와 구박을 일삼고, 엄청난에게는 사근사근하게 대하는 태도 때문에 현실과 맞지 않다는 비난도 얻었다.
최근에는 김현찰과 태연희의 미묘한 관계 때문에 '불륜'을 조장한다는 불만도 속출하고 있어서 반응과는 달리 평가는 저조한 편이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서 "시어머니의 행동이 현실에 맞는가 의구심이 든다""주말에 훈훈한 가족드라마를 보고 싶은데 종부리듯이 하는 행동에 짜증이난다""수삼 보다가 짜증나서 채널을 돌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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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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