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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가요계 새로운 홍보의 장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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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 새로운 가요 홍보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1박 2일'인 만큼 기존 가수들은 물론 신인가수들의 곡이 배경음악(BGM)에 사용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파급효과를 낳고 있는 것.
특히 각종 케이블채널에서 수 차례 방영되는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가수들의 노래는 꾸준히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Ab에비뉴의 '사랑 둘이서'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사랑에 미치면 그 사랑 다주면'이라는 애절한 가사로 시작되는 '사랑 둘이서'는 다른 멤버들과 헤어져 함께 가거도로 가게 된 79년생 동갑내기 김종민과 MC몽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함께 샤워를 하는 장면에서 흘러 나와 시청자들에게 묘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사랑 둘이서'는 지난 3일 방송분에서도 혹한기 실전캠프를 방문한 박찬호의 등장장면에 사용되면서 1년여 만에 만난 박찬호와 멤버들간의 애틋함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Ab에비뉴 뿐만 아니라 그동안 '1박 2일' 덕을 톡톡히 본 가수들이 많아 '1박 2일'은 예능 관계자 뿐만 아니라 가요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프로그램 기상송으로 쓰인 김혜연의 '참아주세요'는 일명 '뱀송'으로 불리며 재밌는 가사와 신나는 리듬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한 해 엽기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라조의 '슈퍼맨'과 '고등어' 역시 '1박 2일'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 한 것.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음악프로그램에 나가는 것도 큰 홍보효과를 보지만 '1박 2일'의 인기가 많은 만큼 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박 2일' 나영석PD는 "특별하게 배경음악 선정에 있어 신경 쓰진 않는다. 각 상황에 맞는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있다"며 "그냥 음악을 듣는 것보다 영상과 함께 음악이 흘러나오니 시청자들에게 더욱 크게 각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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