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함경록 감독의 영화 '숨'이 오는 27일 네덜란드 항구도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3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15일 제작사 측이 밝혔다.


'숨'은 신인감독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 '브라이트 퓨처(Bright Future)' 섹션에 초청됐다.

함경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숨'은 폭력에 길들여져 제한된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얼마나 폭력적인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의 도시’ 전주를 기반으로 영화를 제작해온 건시네마가 제작하고, 전주 지역 내 독립영화 감독으로 주목받아온 함경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장마' '가수 오제피나-혹은 쥐의 일족' 등의 작품을 연출한 함경록 감독은 영화 '미필적 고의'로 2007년 8회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숨'을 공식 초청한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1972년을 시작돼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이며 '유럽의 선댄스 영화제'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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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인 타이거상에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7),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2003) 그리고 지난해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2009)가 선정된 바 있다.


제작사 측은 '숨'의 로테르담영화제 진출에 대해 "전주라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로컬시네마로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전라북도와 전주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전북인큐베이션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되고, 이후 전주시의 후반작업 지원을 통해 완성된 이 작품은 지자체 및 지역 영화단체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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