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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려vs외인 주식바이'..원·달러 제한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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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우려감이 되살아나면서 유로매도로 유발된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견인했으나 외국인 주식자금이 상단을 막아섰다.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 포지션 거래가 제한되면서 환율 변동폭은 고점과 저점 차이가 3.5원에 그쳤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오른 1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21.7원에 상승개장한 후 초반 1120원선이 지지되면서 1125.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상단에서 유입된 외국인 주식자금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막히면서 다시금 1120원대 초반에서 정체된 양상을 나타냈다.

일단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다음주 월요일 미국이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하는 부분도 어느정도 반영되면서 일부 관망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유로존 우려감에 따른 달러 매수세였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 재정적자에 대해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아장에서 유로매도, 달러 매수가 나타나 달러 강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 회원국인 그리스의 재정적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유로화 압박 요인으로 지목한 데 이어 사임설마저 불거지면서 유로화 매수를 부추겼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120원선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나오면서 숏 심리가 저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3600억원을 웃돈 점과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3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23.20원.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거래량도 별로 없고 다음주 월요일 미국 휴장도 있어 환율이 1120원대 레벨 경계감을 나타냈다"며 "주식 자금과 네고물량 등이 나오며 1120원~1125원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03포인트 상승한 1701.8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665억원 순매수하면서 외환시장의 주식자금 출회로 이어졌다.

1월만기 달러선물은 2.30원 오른 11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993계약, 투신은 2533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7800계약, 증권은 2678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1분 현재 달러·엔은 91.11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37.2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428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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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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