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저금리 발언 또한 달러 약세에 힘을 실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501달러로 상승했다.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달리 0.3% 감소하면서 달러 매도세를 이끌었다. 미 경제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과 저금리 지속에 대한 관측 등이 달러팔자를 유발하면서 유로화 매도세를 앞질렀다.
아울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일 PBS방송 인터뷰에서 단기 금리가 '상당기간(considerable period)' 낮게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채질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 부진 및 뉴욕연은 Dudley 총재의 향후 6개월~2년간 저금리기조 지속 가능성 언급 등으로 유로화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 보합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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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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