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반등에 수출주 강세
지난 밤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면서 지수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만만치 않은 규모로 출회되면서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소극적인 수준에 그쳤고, 주변 아시아 증시 역시 혼조세를 거듭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장 막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지수의 영향력이 큰 수출주들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켜낼 수 있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이하 잠정치), 46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107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차익 매물을 유도한 데 이어 비차익 매물까지 가세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은 규모로 출회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09억원, 비차익거래 300억원 매도로 총 1709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은행(-1.85%)과 증권(-1.04%), 통신업(-0.50%) 등은 약세를 지속한 반면 전기가스업(1.69%), 전기전자(1.22%), 운수창고(0.31%), 유통업(0.61%)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51%) 오른 80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력(2.15%), 현대차(1.48%), LG전자(1.36%), LG화학(3.50%), 현대모비스(1.02%)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0.16%)와 KB금융(-0.51%), 신한지주(-0.88%), 현대중공업(-0.97%)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31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7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0.42%) 내린 538.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오른 1123.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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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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