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작년에 출시된 공모형 신규 펀드 숫자가 지난 2008년 대비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펀드 시장 전체의 위축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에 따른 여파인 것으로 해석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에 출시된 신규 공모펀드는 458개로 2008년의 1364개, 2007년의 1596개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작년 1월에 33개, 2월에 36개가 출시됐지만 3월에는 4개, 4월 26개, 5월 13개로 2월 이후 급감했다. 이는 3월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자산운용사들이 법 적용을 피해 신규펀드 출시를 앞당긴데 따른 것이다.


5월 이후에는 그룹주펀드 등 테마펀드를 중심으로 신규펀드 출시가 조금씩 늘어났지만 전년과 비교해서 전체적으로는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자통법 시행이후 펀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펀드 출시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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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 수익률이 크게 악화됐다는 점도 신규펀드 출시 급감의 또 다른 원인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펀드수익률이 악화됐고 작년 증시 상승으로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회복되자 펀드 환매가 크게 늘어났다. 국내외펀드의 환매 행렬이 이어지면서 펀드시장 전체가 위축됐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의 설정원본액은 126조1519억원으로 2008년 말 대비 14조624억원이 감소했고 전체펀드 설정원본액은 28조1647억원 감소한 331조3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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