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금보다 빛난 구리..16개월 최고
귀금속 낙폭 확대 등 전반적 약세 이틀째 지속 vs 펀더멘털 호재 부각된 오일·구리 상승지속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30일 뉴욕상품시장이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0.09포인트(0.03%) 하락한 283.26을 기록하는 등 낙폭도 미미하긴 했으나 연말 투심에 기대 상승폭을 넓히지 못하고 이틀 연속 하락압력을 받은 것은 눈에 띤다.
달러가 반등폭을 소폭이나마 확대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버냉키의 term deposit 발행 언급이후 Fed의 유동성 흡수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아 뉴욕증시가 약세를 기록한 탓에 금을 비롯한 귀금속의 하락세가 짙어졌다.
뿐만 아니라 연말 윈도드레싱으로 인해 상품시장 전반에 매수세보다는 포지션 정리 움직임이 강하다.
하지만 美 12월 시카고 PMI(구매관리자지수)가 60을 기록 전기 및 시장예상을 모두 상회하고, 칠레 주요 광산 파업에 따른 생상 차질 우려까지 더해 구리값이 16개월 최고까지 상승했다.
구리값이 다시 금보다 빛을 내고 있다.
EIA(美에너지정보국) 집계 결과 원유 및 가솔린 재고감소가 목격돼 유가도 6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내년 상품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기대를 엿보게 했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3.15센트(1%) 오른 3.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3.362달러까지 치솟아 작년 8월22일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LME 구리선물 3개월물 가격도 톤당 7380까지 올라 작년 9월4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증 현재 시장내 구리값 강세가 뜨겁다.
NYMEX 2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1센트(0.52%) 상승한 79.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배럴당 79.8달러까지 올라 연내 80달러 회복을 타진하는 듯 보였으나 달러 반등이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가솔린 재고 감소에 31일 만기가 도래하는 가솔린 선물가격도 갤런당 1.49% 상승하는 등 유가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ICE 설탕선물가격도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상승마감 했는데 이란과 파키스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에 런던 흰 설탕 가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초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ICE 3월만기 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0.19센트 오른 26.96센트를 기록했다.
전일 급락했던 밀선물가격도 이날은 1부쉘당 3.75센트(0.7%) 상승한 5.4475달러까지 회복했다.
반면 COMEX 2월만기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5.6달러(0.5%) 하락한 1092.5달러까지 낙폭을 넓혔다. 이틀 연속 1100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은과 플래티늄 선물가격도 각각 1.8%, 1%씩 낙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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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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