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인 1000명 중 10%만이 경제지표 정확하다고 응답해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영국 성인 1000명 가운데 10%만이 경제지표가 정확하다고 응답했다. 또 경제지표에 정치적 개입이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0%는 경제지표가 정치적 의도에 의해서 조작될 수도 있다고 밝혀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번 기회에 지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장관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관행을 바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발표된 지표가 현실 생활과 맞지 않아 신뢰하지 않게 된 경우도 50%에 달한다. 경제가 호황기와 침체기 때 마다 사람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체감지수도 업종이나 계층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 지표에 대한 불신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비율은 프랑스와 독일이 10%, 미국은 15%를 기록, 영국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조사대상국 중 이탈리아만이 3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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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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