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임금 동결 및 삭감하는 경우도 대다수를 보일 것
영국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영국의 고용시장이 올해보다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지만 상반기까지는 실업률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 밝혔다. 특히 내년 여름에는 25만 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가 총 280만 명에 육박하면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CIPD외의 대다수 전문가들도 내년 실업자 수가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직원들의 임금 삭감과 근무시간 축소 등으로 실업률 문제가 예상보다 악화되지는 않았다는 의견이다.
내년 총선도 고용시장의 주요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CIPD는 "내년 6월 선거에서 야당인 보수당이 집권을 하게 되면 공공부문 지출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실업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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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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