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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수상자 '적극·간접·쑥스' 사랑 표현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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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009 MBC 연예대상'에는 예능인들의 애정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신인상을 수상한 황정음은 적극적인 애정표현으로, 또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쑥스러워하는 표현으로 갖가지 화제를 낳았다.
◆"쑥스러워~"형

올해 대상을 수상, 'MBC 연예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유재석은 "많은 사람들이 허락하는 그때까지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아빠가 된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아이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쑥스러워 한번도 불러주지 못했다. 여보 사랑해"라고 말했다.

코미디/시트콤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박미선은 "방송 하면서 힘들 때도 있고 일이 없어 속상할 때도 있었는데 올해는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일하는 게 너무 즐겁다. 남편 이봉원이 신종플루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을 텐데 집에 가서 사랑한다고 얘기하겠다. 사랑해"라며 민망해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간접화법 형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실은 눈물을 흘리며 "나를 다시 받아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번 해냈어 엄마. 다시 한번 여자로 태어나게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황정음 역시 "큰 힘이 된 김용준에게도 고맙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코미디/시트콤 부문 우수상의 윤종신은 "오늘은 내가 결혼한 지 3주년 되는 결혼기념일이다. 오늘 이 트로피를 아내에게 선물로 줄 수 있게 되서 MBC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적극적이야~" 형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의 노홍철은 조금도 예상하지 못한 상이라 당황스럽지만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정말 열심히 해서 장윤정씨와 잘해보겠다"며 애정표현을 했다.

버라이어티 신인상의 길 역시 연인 박정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길은 "솔직히 웃음을 전하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선배님들께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박)정아야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의 조혜련은 "데뷔한 지 17년 됐는데 매번 참석할 때마다 행복하다. 일본과 한국 오가며 가정에 소홀해서 가정에 소홀했는데 남편과 아이들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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