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팽팽한 신경전 등 긴급한 국내 현안을 뒤로 하고 막바지에 다다른 UAE 원전 수주 지원을 위해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UAE 아부다비를 전격 방문했다. 이는 UAE 원전수주 경쟁이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
이 대통령의 외교적 역할 이외에도 한국이 최종 선정된 것은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원전건설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과 세계 최고수준의 가격경쟁력도 원인이다.
한국은 1978년 원자력 발전 시작 이후 총 20기를 가동 중이며 현재 8기를 신규로 건설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단 한 건의 사고발생이 없었고 원전 이용율 또한 93.3%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ENEC 모하메드 함마디 대표는 이와 관련, "한전 컨소시엄이 보여준 세계적 수준의 한전성과 UAE 원전사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입증된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30년간 성공적 원전운영을 통해 얻은 지식을 UAE에 전수해줄 수 있다는 확신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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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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