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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내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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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 업무보고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0년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원자력을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22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에게 '2010년 업무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교과부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 선진화로 세계일류국가 도약'이라는 정책 목표 하에 '창의와 배려가 조화된 교육,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교육과학기술'을 실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부문에서는 연구개발 선진화, 녹색연구 활성화, 우주기술 개발, 원자력 수출 본격화 등이 중점 추진된다.

◆연구개발 선진화 = 교과부는 연구개발 선진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계 최고 두뇌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교육·연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에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 가속기 설계에 착수하고 기업과 대학의 유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제위기 이후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민간과 정부 부문을 합한 국가 R&D 총 투자액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 R&D 투자액은 올해 12조3000억원에서 내년 1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R&D 투자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창조적 지식창출을 위해 기초 및 원천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전략핵심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대형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민간 전문가 중심의 과학기술정책전문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국가과학기술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교과부는 연구성과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R&D혁신센터'를 신설하고 기초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연구 활성화 = 교과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하는 녹색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전략과 R&D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최근 확정된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에 맞춰 '국가 차원의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처리 기술) 마스터 플랜'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올해 5월 수립한 '중점 녹색기술 개발과 상용화 전략'도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정·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원천 기술개발 사업, 교육-연구 연계와 기술 융합을 통한 녹색기술 분야 전문 연구인력 양성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주기술 개발 및 원자력 수출 = 우주기술 분야에서는 오는 2010년 나로호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로호 1차 발사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사후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나아가 우리 독자 기술로 실용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한국형 발사체(KSLV-2) 개발에도 착수한다.

2010년에는 통신해양기상위성 발사도 예정돼 있다. 또한 교과부는 우주기술에 IT·NT 등 강점기술을 접목해 우주 카메라, 우주 컴퓨터 등 우주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이를 광학기기, 차량용 블랙박스 산업 등 타 산업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원자력을 반도체, 조선 등을 잇는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이번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최근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사업에서 우리나라가 최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원자력 수출국으로서 첫 걸음이 됐다. 교과부는 2010년 상반기 중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이후 태국, 베트남, 남아공 등 원자로 발주 예상 국가들의 요구사양을 파악해 사전 입찰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우리 고유의 수출용 중소형원자로 'SMART'를 2011년까지 개발해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원자로 개발과 병행해 카자흐스탄 등 관심국가들과 건설 타당성 공동 조사 등 수출협의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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