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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기자전거" 관련주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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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자전거테마주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다 '전기자전거' 시장이 새로이 주목받으면서 매기가 관련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자전거주의 대표 격인 삼천리자전거는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30일 1만39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를 지난 14일 1만5500원까지 끌어 올렸다. 참좋은레져도 같은 기간 27% 상승했고 에이모션도 19% 올랐다. 이 기간 코스닥 평균 상승률은 11%다.
이 같은 상승세 뒤에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자전거 지원책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준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전거 활성화와 관련한 정책이 계속 등장하면서 자전거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7일 행정안전부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각종 도시계획에 자전거 이용 시설 확충 계획을 반드시 포함하고 ▲노상 및 부설 주차장에 일정 비율의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자전거 전용차로 개념을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번 법률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밖에도 서울시는 도심을 자전거로 순환할 수 있는 88km의 전용도로를 내년 7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대구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1000대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기 자전거'의 부각도 자전거주의 뒤를 받쳤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온 덕분이다. 이에 이미 전기자전거를 선보인 삼천리자전거 뿐 아니라 전기자전거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파워로직스, 에스피지 등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파워로직스는 최근 2주 동안 19% 올랐고 에스피지는 34% 올랐다. 같은 기간 시장 평균에 비해 각각 8%포인트, 23%포인트 상회하는 성적.

홍진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독일 자전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전기자전거 판매 대수는 10만대로 2006년 보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체 자전거 판매 중 전기 자전거의 비중 또한 2006년 0.6%에서 지난해 2.3%로 빠르게 올라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어 국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장준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최근 탄소 저감 노력의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가 부각되고 있다"며 "전기자전거 시장도 유럽,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근거리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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