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에게 직접 전달 무산…이 지사, “뜻만 받겠다”며 끝내 사양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충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 지사 사퇴반대서명이 1500여명을 넘어서면서 ‘사퇴철회’ 목소리가 높다.
선진공무원노조 송지영 위원장은 “지난 3일 이 지사가 사퇴한 뒤 노조차원에서의 대책을 논의하면서 서명서를 받자는 의견이 나와 추진됐다”면서 “11일 마감한 뒤에도 서명서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노조원들은 ‘이 전 지사를 따라 공직자사직서를 내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사퇴 후폭풍’이 거세다.
‘국가 및 지방공무원의 복무규정 개정안’은 공무원은 집단이나 연명 또는 단체명의를 이용, 국가정책에 반대하거나 국가정책 수립?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돼있다.
송 위원장은 “이 지사에게 우리의 뜻을 전하는 방법이 서명운동이었고 직접 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지사도 우리의 뜻을 잘 알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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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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