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 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가 최근 중국 장가항 시정부로부터 환경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중국정부는 오래전부터 환경보호가 나라와 국민들을 부강케할 원동력이라 판단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설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2년전 중국 강소성(江蘇省)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타이후(太湖)가 급격한 공업화로 오염되 인근지역에 한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는 주변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중의 질소함유량을 엄격하게 규제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의 질소 함유량 기준은 선진국 기준보다 엄격한 15ppm 이하로 일본과 한국의 60ppm, 독일의 30ppm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작년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 배출수에 질소함량을 낮추는 탈질설비를 도입했고, 금년 10월 31일부터 정상가동 하고 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설비 가동 후 배출수중 질소 함유량이 6~7ppm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가 중국 내에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설비도입 단계에서부터 포스코가 축적해 온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기술과 설비를 채택했으며, 총 투자액의 4%를 환경 보호에 투자하는 등 포스코의 환경경영 철학을 실천함으로써 한·중 합작기업의 모범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