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목 애널리스트는 "포스코(POSCO)가 인도네시아 'West Java Cilegon'에 제철소를 건설하는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2일에 체결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있었다"며 "외신에 의하면 POSCO는 인도네시아 PT Krakatau Steel(PTKS)과 JV(joint venture)를 6개월 내에 설립한 후, 제철소 건설 공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남아시아에는 이번 합작 파트너인 PT Krakatau의 고로가 유일하다"면서 "현재 동남아시아 철강시장은 자동차, 가전 등 전방산업 호조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고로 등 상위공정(Up-stream) 설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는 일본 철강사들이 동남아 철강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의 연간 철강소비는 4577만t(2008년 기준)으로 전 세계 소비의 4%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베트남 제철소 투자가 사실상 힘들어진 가운데 대안으로 추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시 Up-stream을 바탕으로 냉연 등 하위공정(Down-stream)시장까지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으로 인도네시아 제철소도 인도 제철소와 같이 파이넥스공법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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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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