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영국 최대 국영은행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부실 여신이 국내보다 해외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가 전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영국 자산보호제도의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RBS의 해외 악성 여신이 1670억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최소한 4분의 1은 RBS의 네덜란드 은행 ABN 암로의 인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부실여신 규모는 1145억 파운드로 나타났다.

RBS는 지난 호황기 확장 전략을 유지하며 자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은행으로 거듭났다. 그러다 지난해 금융위기를 맞아 공적자금을 제공받고 사실상 국영화 됐다. 따라서 RBS의 자산 모두는 국민의 세금과 직결되는 문제인 것.

AD

더 큰 문제는 해외 여신이 국영화 된 후인 최근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정부는 RBS의 유럽 자산 중 위험 노출액을 약 754억 파운드로, 미국의 경우 436억 파운드, 나머지 지역은 484억 파운드로 추산하고 있다.

재무부는 RBS로 인한 순손실액이 600억 파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손실액이 750억 파운드에 이르면 재무부가 직접 경영에 개입한다는 방침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