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작은 부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겠습니다."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휴대전화, DVD, PC 및 주변기기 등에 들어가는 꼭 필요한 부품을 만드는 IT 기기용 마이크로 패스너(Micro Fastener) 전문기업 글로벌에스엠테크(Global SM Tech)가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나윤복(사진) 글로벌에스엠테크 대표는 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년간 준비한 끝에 드디어 상장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S사와 L사, 일본 소니 도시바 등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에스엠테크가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단계 더 성장한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스엠테크는 사명에서 알 수 있 듯 해외시장에서 매출 100%를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케이먼 군도에 위치한 지주회사로서 모체는 1981년 설립돼 30년이 넘게 IT기기,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소형정밀 스크류(Screw), 샤프트(Shaft) 등을 생산하는 서울금속이며 동관, 소주, 천진, 혜주, 위해 등 총 5개 중국 지역에 현지 생산법인을 갖고 있다.

중국 매출이 70%, 중국 외 지역으로의 매출이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계 90여개, 외국계 320여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글로벌에스엠테크는 IT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중국에서 원화 기준으로 870억원(2008년 말 기준)의 매출과 107억원의 영업이익,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기록을 넘어섰다. 원가절감 노력과 환율 효과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선방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 대표는 "지주사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 외에 5개 법인중 상장요건에 맞는 법인을 우선적으로 차스닥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상장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장이 가능하다면 적극 추진해 상장효과를 투자자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둥관공장이 소속된 홍콩법인이 상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스엠테크는 이미 5개의 현지 법인 설립으로 중국시장에서 기반을 구축했지만 사업영역과 시장확대를 통해 'IT 기기용 부품모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홍콩법인의 경우 스크류와 리드 스크류 위주에서 HDD용 스크류, 스프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위해 법인 역시 스프링 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천진 법인은 스포츠 및 생활문화 분야 등으로 전방산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소주 법인은 자동차용 부품생산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는 SSD(Solid State Drive)용 친환경 스크류로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혜주 법인의 경우 주강삼각주 공업지역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 프레스, 사출, Sub Ass'y(서브 어셈블리) 등 기존 마이크로 패스너가 아닌 분야로 진출한 상황이다.


나 대표는 "글로벌에스엠테크는 중국 및 세계시장 확대 뿐 아니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2010년 이후에는 자동차용 내외장재 분야, LED 부품, 휴대폰 힌지 모듈 분야에도 진입 명실상부한 모듈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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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스엠테크는 이번 공모자금을 5개 중국 법인의 시설 투자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상장 후 이익금의 30%, 또는 시가 5%를 기준으로 배당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에스엠테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579만4020주이며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3306만6180주다. 공모가 밴드는 2800~3200원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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