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연구보고서, "노동생산성 12위 국제경쟁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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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고임금·저생산성으로 인식돼온 국내 건설업에 대한 평가가 실제보다 부풀려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해외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크며 저가형 단순도급공사보다는 부가가치가 큰 분야로 진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인력 생산성과 인건비의 국제비교'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은 고임금·저생산성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노동생산성은 소득수준보다 높은 12위, 임금수준은 의외로 낮은 29위"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높은 인건비로 건설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하락했다는 지적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구보고서는 미국 건설공사비 산정 전문기관인 'COMPASS'사의 자료를 사용해 건설인력의 생산성과 인건비를 비교했다.
연구결과에서 국내 1인당 GDP 순위는 전체 비교대상 89개 국가 중 27위이며 건설기술자 인건비는 29위, 일반기능인력의 인건비는 33위로 나타났다. 숙련 기능인력 인건비는 41위로 소득수준 순위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건설인력의 노동생산성은 국내 소득수준에서 기대되는 생산성보다 높은 12위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은 우리나라를 1.0으로 볼때 미국(0.89), 이탈리아(0.89) 등이 가장 높았다.
성유경 연구원은 "일반적인 인식보다는 임금수준이나 노동생산성이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최근들어 중국, 터키, 인도 등 개발도상국과 인건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세계 건설시장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 ENR지로 볼 때 1998년 국내 건설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번째인 4.0%였으나 2008년에는 순위가 밀린 11위로 시장 점유율이 2.9%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연구원은 "결국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원인은 소득수준이 상승했는데도 과거처럼 개발도상국들과 인건비 경쟁을 하는 구조에 있다"면서 "향후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건비 경쟁 체계에 머물러 있을 수 없으며 따라서 건설인력의 전문 지식 및 숙련도 향상 등 새로운 경쟁 체계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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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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