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 한해 TV 방송프로그램에 노출된 저출산·고령화 관련 내용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의뢰해 실시한 '2009년도 저출산?고령화 관련 방송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저출산 관련 긍정멘트는 전년 대비 약 8배 상승했으며, 고령화 관련 긍정멘트도 약 16배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전년과 대비해 긍정적인 방송내용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의 증가, 사회각계가 참여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긍정적 내용을 다룬 방송은 대부분 저출산의 심각성, 생명의 가치,‘임신·출산 및 양육’의 기쁨,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주는 내용이 주로 많았다. 고령화 분야는 노인의 자신감 표출, 가족내에서 노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 등 긍정적 이미지상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았다. 모니터링단이 각 프로그램별로 관련된 멘트, 내용, 장면 등의 빈도가 높은 것에 대해 점수로 산정한 결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우수프로그램으로는 'KBS 아침마당'과 'MBC 오늘아침'이 선정됐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프로그램으로는 'KBS 장화홍련'과 'MBC 밥줘', 'KBS 개그콘서트-할매가 뿔났다'가 선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방송모니터링을 추진한 이유는 방송매체의 프로그램 및 내용이 국민의 결혼·출산·자녀에 대한 인식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출산·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방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며 "이번 모니터 결과 내용은 방송작가협회, 한국PD연합회 등에 전달해 방송 및 프로그램에 저출산·고령화 내용을 긍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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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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