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흑표 책임질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무엇이 문제인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K2전차가 최초계획에 비해 10개월이 지연돼 빠르면 2012년에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 이용대 기동전력사업부장은 27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7월 파워팩의 구동계 베어링 등 결함 4건이 발생했고 지난 15일 보완엔진을 시험하던 중 결함이 또 발생한 것이다”며 “나머지 3건의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팩 국산화 작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S&T중공업이 담당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개발한 디젤엔진은 1500마력짜리 엔진이며 S&T중공업에서 개발한 변속기는 자동제어방식의 전진6단, 후진3단 변속기다.
이용대 부장은 또 “파워팩 구성요소 중 변속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엔진결함으로 인해 10~15개월의 사업기간이 더 소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원인분석 결과에 따라 개발기간은 달라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K2전차 엔진개발이 최초 계획대비 ▲10개월 지연 때는 사업이 1년 지연돼 2012년에 초도 전력화 추진 ▲15개월 지연되면 2013년 전력화 ▲엔진을 해외서 도입해 2012년 첫 양산하고 2013년에 국내개발 엔진을 장착하는 방안이다.
이용대 부장은 사업지연과 관련 “K2전차와 연관된 1400여개의 협력업체가 가동률 저하돼 경영난이 예상된다”며 “초기생산물량의 조정으로 업체가동률을 증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장은 수출협상과 관련 “협상중인 3개국에 간접적 영향이 우려되지만 터키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방위사업청과 내년 1월말~2월 동계시험 등 6월까지 시험평가를 마치고 내년까지 엔진을 개발하기로 계약했다. 내년까지 개발을 하지 못하면 계약불이행기간에 따라 체계개발비의 최대 10%까지 변상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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