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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사랑, 할리우드에서 러브콜…한국의 美,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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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김사랑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사랑은 지난 11월초 할리우드 메이저 에이전트사인 ICM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 다녀왔다.
ICM은 니콜라스 케이지, 장영주, 요요마, 아이작 스턴 등 많은 유명 엔터테이너들이 소속돼 있는 세계적인 에이전시다. 김사랑은 DBA의 대표 대니얼 벤 아브(Daniel Ben Av)의 주선으로 ICM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DBA는 미국과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대형 에이전시로 엔리오 모리꼬네, 마이클 잭슨 공연 등을 한국에도 관여한 바 있다.

이 미팅 후 ICM 측 관계자는 "드라마 '왕과 나'에서 보여준 김사랑의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도쿄 여우비'에서의 세련된 이미지를 높게 보고 러브콜을 했다. 또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비(정지훈)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이죽일 놈의 사랑'도 김사랑을 미국에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김사랑 측 관계자는 "ICM 측이 김사랑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또 제니퍼 로페스, 비, 김윤진 등의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나 톰 크루즈, 줄리아 로버츠, 이병헌 등의 에이전시 CAA 측도 김사랑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 방문 당시 스케줄이 바빠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라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조만간 다시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사랑은 지난 해 영화 '라듸오 데이즈'와 '도쿄 여우비'를 마친 후 1년간 해외 진출을 위해 외국어 공부에 전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ICM과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 중인 김사랑 측은 조만간 미국을 다시 방문해 앞으로 할리우드에서의 활동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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