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처음으로 14%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국내은행의 9월말 기준 BIS비율이 전분기말 13.74% 대비 0.33%포인트 상승한 14.0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말에도 일반은행의 BIS비율이 14%를 웃돌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은행들의 비율이 14%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도 상반기말 10.30%보다 0.37%포인트 상승한 10.67%를 기록, 자본의 질적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3분기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한 반면 환율의 하향안정화에 따른 파생상품자산 감소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한 것이 주된 배경"이라며 "국내은행의 BIS비율과 Tier1비율 모두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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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11.01%)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BIS비율이 12%를 웃돈 가운데 한국씨티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6.47%, 16.0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외환·산업·경남·하나은행 등은 0.60%포인트 이상의 BIS비율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SC제일·제주·전북·기업·수협 등 5곳의 BIS비율은 상반기말보다 소폭 하락했다.


주재성 금감원 본부장은 "최근 바젤위원회가 은행 자본의 질을 강화하고 완충자본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새로운 자기자본 규제를 도입중"이라며 "이를 감안해 향후 국내은행이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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