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동 최대 사모펀드 업체인 아브라지(Abraaj) 캐피탈이 적극적인 투자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브라지가 투자자들로부터 3억7500만 달러(약 4348억원)를 조달해 부동산 시장과 중소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브라지는 주주 배당 발행을 통해 3억7500만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분기까지 최대 15억 달러를 그러모은다는 계획이다.


아브라지는 지난해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 1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고 18개월 간 투자보다 기존 자산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때문에 경기침체기 동안에 탄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브라지의 아리프 나크비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현실적인 투자 가치를 확인하고 있을 것"이라며 자본 확충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투자가 서방으로 몰린는 시대는 지났다"며 "중동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라지는 또한 두 개의 펀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하나는 5억 달러 규모로 지역의 상업부동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출 수익률은 10~20% 늘어났다. 투자 수익 증가를 노린 전략이다.

AD

다른 하나는 2억 달러 규모 조성해 중소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브라지는 2007년에 아랍의 포털사이트의 지분 매각을 통해 10배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 아브라지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종자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지역의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80%를 차지하지만 항상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브라지는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의 고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금 유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