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OSPI 연일 연저점' 지수상승 신호일까?
VKOSPI·코스피200 역상관계수 약화..지수와 괴리 보여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1%대의 상승탄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변동성 지수인 VKOSPI지수가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VKOSPI지수는 기초자산인 코스피200 지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따라서 VKOSPI 하락은 지수 상승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연일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VKOSPI와 달리 코스피200 지수는 현재 연고점(225.93)에 비해 10포인트나 부족한 상황.
이에 따라 VKOSPI 지수와 시장 상황 간에 다소간의 괴리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들어 VKOSPI지수와 코스피200과의 역상관계수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2시20분 현재 VKOSPI 지수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 하락한 20.55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 마무리되면 VKOSPI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21선을 무너뜨리게 된다. 장중 평균치 역시 20.63을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1선을 무너뜨리고 있다.
VKOSPI와 비슷한 성격의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일명 '공포 지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변동성 지수가 상승하면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VKOSPI지수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투자심리 안정에 따른 지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달 초만 해도 -0.9를 웃돌던 VKOSPI와 코스피200 지수 간의 상관계수는 최근 -0.6대로 떨어졌다. 그만큼 신뢰도가 하락한 셈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VKOSPI가 현재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콜에 비해 상대적으로 풋옵션 가격이 고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옵션 투자자들이 비싼 가격에라도 풋을 사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지수와 역상관 관계를 보이는 풋콜레이쇼(풋거래대금/콜거래대금)와 현선배율(선물거래대금/주식거래대금)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지수 하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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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OSPI도 추세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되는데 연저점임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도 "일반적으로 VKOSPI 지수가 투자심리 안정을 대변해 주는 것은 맞지만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에 실패할 경우 지수가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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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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