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비율 0.5%포인트 하락 효과..그래도 세계 30대은행보다는 높을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국내은행들이 기업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손실규모가 2조7000억원을 추산됐으며 이는 올해 중 당기순이익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국내은행들이 기업구조조정으로 발생하는 추가부실채권은 4조6000억원, 기업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추가손실은 2조7000억원으로 은행들이 자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기업신용위험평가로 인해 추가로 발생할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신용위험 평가 이후의 신용등급별 부실채권 규모에서 기존부실채권 규모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이 방식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으로 할 때 국내은행의 추가부실채권규모는 약 4조6000억원으로 이는 6월말 기업여신(841조7000억원)의 0.5%에 해당된다.
국내은행은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따라 부실채권 비율을 올해 말까지 1%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로 대손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추가손실규모를 산출하기 위해 먼저 올 연말 국내은행의 기업부실채권 예상규모에서 부실채권비율 1% 준수시 '목표 부실채권규모'를 차감해 정리대상 기업부실채권 규모를 산출하고 정리대상 기업부실채권 규모에 부도시 손실율(45%)를 곱해 총손실 금액을 계산한 다음 적립된 충당금을 차감함으로써 국내은행이 부담할 최종손실규모를 추정하면 2조7000억원이 나오게 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6월말 기준 13.74%에서 13.24%로 0.5%포인트 하락하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형은행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작년 말 세계 30대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3.14%였다.
한은 관계자는 "손실분을 은행이 자체 흡수할 수 있지만 은행별로 기업구조조정이 경영건전성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손실 감내 능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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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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