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韓 통신료 국민총소득의 0.8%...세계 23위 수준

최종수정 2009.11.17 14:34 기사입력 2009.11.17 07:17

댓글쓰기

ITU 조사 국가 150개국 중 23번째로 낮아...인터넷-이동전화-유선전화 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우리나라의 통신 요금 수준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0.8% 정도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상 선진국은 GNI 대비 통신요금 수준이 낮은 편인데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150개국 중 통신 요금이 2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상품을 사용하기 위해 국민 1인당 지난해 기준 GNI의 0.8% 정도를 지불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력평가(PPP)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2008년 1만969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통신 요금에 연간 158달러 정도를 사용한 셈이다.
통신 상품별로는 인터넷이 1.2%, 이동전화가 0.9%, 유선전화가 0.4%로 인터넷에 지불하는 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의 1인당 GNI 대비 통신요금 수준은 조사 대상 150개국 중 23번째로 낮았다.

통신 요금 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는 미국과 싱가포르로 0.4%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 대만,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홍콩 등이 각각 0.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마카오, 스위스, 핀란드가 0.6%, 아이슬란드, 영국, 캐나다 등이 0.7%로 조사됐으며, 네덜란드, 독일, 바레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쿠웨이트, 키프로스 등은 1인당 CNI가 우리나라와 같은 0.8% 수준으로 나타났다.

GNI 대비 통신 요금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국가는 벨기에·일본·호주(0.9%), 그리스(1.0%), 몰타·오스트리아·트리니다드토바고·프랑스(1.1%), 뉴질랜드·슬로베니아(1.2%), 스페인(1.3%) 등이었다.

한편, ITU는 국가간 통신요금 수준 비교를 위해 유선전화는 월 30건을, 이동전화는 24건 통화와 30건 문자메시지(SMS)를, 인터넷은 월 사용료를 기준으로 산정한 뒤 이를 GNI로 나눠 계산하는 'ICT 프라이스 바스켓(Price Basket)' 지수를 사용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