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 1명과 오비맥주 직원 1명이 한 팀을 이뤄 2인용 자전거인 텐덤사이클을 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텐덤사이클은 사이클의 앞좌석에 '파일럿'이라 불리는 비장애인이 앉고 뒷좌석에 시각장애인이 탑승해 파일럿이 시각장애인을 대신해 사이클의 방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즐기는 스포츠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 인천에서 온 이채연 씨는 "함께 탄 파트너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달릴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됐다"며 "평소 혼자서는 쉽게 타지 못하는 사이클을 직접 주행하며 자신감을 얻었으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수만 오비맥주 정책홍보 전무는 "상반기 진행된 등산대회에 이어, 이번 텐덤사이클 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시각장애인 분들과 일심동체를 이룰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즐기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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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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