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교역조건은 전기보다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비 큰 폭 개선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 3·4분기 소득교역조건지수가 122.3으로 기록하며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것이다.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6.2로 전기에 비해서는 3.4포인트 떨어졌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2.1%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2일 '3·4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을 통해 3·4분기 중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중 수출단가는 석유제품과 중화학공업제품 치 경공업 제품이 내려 전년동기대비 20.6% 하락했다.

하지만 수입단가는 낙폭이 더 커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모두 내리며 전년동기대비 29.2%나 떨어졌다.


3·4분기 중 수출입물량(선박 및 무기류 등 제외)은 수출물량이 전년동기보다 증가한 반면 수입물량은 감소했다.


수출물량은 석유제품이 줄었지만 중화학공업제품과 경공업제품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수입물량은 원자재와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감소, 전년동기대비 3.3% 줄었다.


이에 따라 3·4분기 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6.2로 전기보다는 3.4포인트 떨어졌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12.1%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86.2라는 것은 기준년인 2005년에 1단위 수출대금으로 100을 수입할 수 있었다면 올 3.4분기에는 86.2개만 수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같은 전년동기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상승률은 1991년 4.4분기(14.7%) 이 후 최고치다.


또 소득교역지수는 122.3을 기록해, 전월에 이어 사상최고치 행진을 2개월째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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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지수가 122.3이라는 것은 2005년 총수출대금으로 100을 수입할 수 있었지만 올 3·4분기에는 122.3만큼을 수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기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전기보다 못한 것은 최근 국제원자개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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