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AIDA는 자산규모 8000억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동아시아 지역과의 경제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부타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지를 방문 중인 이용걸 재정부 제2차관과, 진영욱 KIC 사장은 지난 3일 알 나흐얀 AIDA 사장과 만나 양국 국부펀드 간의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보교류 및 공동투자기회 모색에 대한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앞으로 AIDA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투자할 경우 자문 등에 나서며, AIDA는 KIC의 해외투자 때 적극 협조해나간다는 방침. 재정부 관계자는 “ADIA가 지금껏 다른 국부펀드와의 MOU 체결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KIC와의 MOU 체결은 우리나라와의 협력관계에 대한 AIDA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 차관은 나세르 알수와이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과도 경제개발 경험 공유를 위한 ‘공무원 인적교류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아부다비 정부의 경제개발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위해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알수와이디 장관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상호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카타르 경제개발계획처 총장과도 공무원 인적교류 약정서(Terms of Reference)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조속히 서명을 추진키로 했다고 재정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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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에 앞서 이 차관은 17개 국내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민간 대표단과 함께 지난 2일과 3일 두바이와 아부다비 현지에서 각각 투자설명회를 열어 우리나라 경제의 현황과 전망, 민간투자사업 및 이슬람 금융지원 관련 정책 등을 소개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두바이 설명회엔 현지 투자가 등 120여명이, 그리고 아부다비 설명회엔 UAE 원전규제청 이사장과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사장 등 최고위 인사를 비롯해 11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유망한 경제협력 분야를 발굴, 확대해나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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