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공예장인.일림나노텍 소외계층 지원
비클시스템 직원 159명중 83명 장애인 고용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벤처기업들의 CSR(사회공헌활동) 열기가 뜨겁다. 소외계층 돌보기부터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공예장인 지원, 장애인 고용까지 면모도 다양하다.
대전에 위치한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대표 김영찬)은 현재 5명의 공예장인을 후원하고 있다. 공예장인들의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아 전통문화의 맥이 끊어질 것을 우려한 김 대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사측은 매년 마니아 자선골프대회를 열고 대회를 통해 발생한 후원기금을 공예명장에게 전달한다. 지금까지 소외계층과 영세 공예장인에게 약 5000만원 이상 전달됐으며 다음 달에도 자선골프대회를 열 예정이다.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사옥 일부를 공예명장의 전시공간으로 할애해 장인들이 대외적인 활동을 전개하도록 돕기도 한다.
창원에 위치한 기계부품업체 일림나노텍의 박효찬 대표는 지역 사랑이 남다르다. 박 대표는 틈 날 때마다 직원들을 독려해 함께 양로원 등을 방문하며 매월 50~100만원을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 사회가 밝아야 기업들도 밝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사회, 문화 활동도 지원한다. 매년 청소년 범죄예방활동을 위해 지원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메세나 협회에 발전금 2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공헌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에는 법무부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관계자는 "박 대표가 회사차원뿐 아니라 사재를 동원해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며 "아마 상당한 액수를 기부했을 것"이라 말했다.
실제 산업현장에 장애인들을 고용함으로써 이들이 직업인으로 떳떳이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기업도 있다.
차량용 핸즈프리와 안테나 등을 제조하는 비클시스템(대표 최경수)은 현재 전체인원 159명 중 83명이 중 · 경증 장애인이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현재 장애인 직원비율이 2002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작업현장 내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했을 뿐 아니라 작업 지도원 4명, 생활상담원 4명이 활동하며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이 그동안 경제적 성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사회공헌에 소홀했던 점이 있었다"며 "최근 기부금뿐 아니라 활발한 사회 봉사활동으로 소외계층 감싸기에 나선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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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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