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만으로 경제 활력정도 판단 어렵다"
오바마는 "3분기 GDP는 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지만 미국 경제가 완벽히 회복되고 실업률이 감소하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3.2%를 웃도는 결과였다. 덕분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됐고 뉴욕 증시는 모처럼 시원스런 반등장세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생애 첫 주택구매자와 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 확대가 GDP 증가에 일시적 효과를 발휘했을 뿐 현재의 성장세가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실업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 하에서 완전한 경기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이어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마련하고 있는 8940억달러짜리 계획은 수맥만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멜빈 와트 하원의원도 "고용 숫자가 늘어나기 전까지는 GDP에 대해 흡족해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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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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