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엠텍, 다이소전기에 1년만에 공급계약 따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중소 LED조명 업체가 일본 시장에 초점을 맞춰 1년 넘게 샘플을 제출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최근 일본 대형 전기설비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고객의 눈에 맞추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엠에스엠텍(대표 임광석)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5대 전기설비업체인 다이코전기(社)에 LED조명을 납품하고 있다"며 "올해 일본시장에서만 매출액 7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수많은 경쟁 업체들이 뛰어든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일본 시장에 주목했다. 일본은 전기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설치비 부담이 크지만 전기 소비를 줄일 수 있는 LED조명이 각광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를 위해 일본의 환경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별도의 안정기 없이 기존 일본 형광등에 그대로 적용이 가능한 통합형 제품을 개발했다. 즉 따른 시공 없이 기존 형광등을 바로 갈아끼울 수 있게 됐다.

제품의 수명과 전기절감 등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일본의 특성까지 고려해야했다. 일본은 국내와 유사한 전력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과 습기가 많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제품의 수명은 물론 진동에 약하거나 습기로 인한 방전 등에 대한 품질을 확보해야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다이코전기(社)의 12개 항목 신뢰성 검사를 진행, 최근 진동과 방수테스트 등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검사를 통과하게 됐다.


업체는 3년 이상 사용하면 전기세 등 유지비용 절감으로 설치 비용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체 시험결과 기존 백열등 보다 평균 60%, 형광등은 35~40% 가량 전기 사용량도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엠에스엠텍이 LED조명과 회로 등을 패키지를 납품하면 다이코전기에서 자사의 등기구와 조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3년 후 일본에서 형광등형 LED 제품으로 10억엔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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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엠텍은 지난 7월에도 일본 세진재팬(SejinJapan), 에스케이에이드림(SK A Dream)과 57억원 규모의 LED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지역에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업체 관계자는 "튜브형 LED 등 국내 KS인증이 늦어지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직접 해외 인증을 시도했다"며 "일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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