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팝스타 비욘세가 한국 무대에서 신곡을 세계 최초 공개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아이 엠 투어 인 서울'(I Am Tour In Seoul) 내한공연을 열고 1만명의 관객들을 열광시킨 그는 이날 무대에서 최근 발표한 '어니스티' 노래를 첫 공개했다. 이 노래는 빌리 조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그가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른 것은 한국 무대가 세계 최초다.
그는 여신을 연상케 하는 하얀 드레스와 여전사 다운 갑옷, 반짝거리는 무대 의상 등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여러 장르의 노래를 섭렵했다.
오프닝은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한 '데자뷰'와 '크레이지 인 러브'였다. 일단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운 그는 이내 여신으로 변신했다. 흰 드레스를 입고 '아베 마리아'를 부르며 여신의 카리스마를 뿜어낸 그는 또 갑옷으로 갈아입고 '이프 아이 워 어 보이'를 부르며 여전사의 강인함을 내보였다.
'비디오 폰'에서는 붉은 조명과 의자를 적극 활용해 요부의 이미지를 재현했다. 땀을 닦은 그는 주위의 한 관객에게 마이크를 내밀어 이름을 물어보고는 '세이 마이 네임'을 부르기도 했다.
엔딩곡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발라드 '리슨'과 최신곡 '싱글 레이디즈'였다. 흑백 영상이 흐르는 가운데 반짝이는 드레스 차림으로 나선 그는 박력있게 노래를 이어갔다. '리슨'의 첫마디인 '리슨'을 내뱉자, 관객들은 그 어느때보다 크게 환호했다. 후렴구에서 그가 쏟아낸 폭발적인 가창력은 1만명의 팔에 동시에 소름 돋게 하기 충분했다.
한편 이날 공연장에는 세븐, 지드래곤 등 국내 가수들도 대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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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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