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영희·대청초 통합추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통폐합이 추진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남교육청은 일원동에 있는 여희초교와 대청초교를 한 곳으로 통폐합하는 계획안을 세우고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동안 학생 수가 적은 농촌의 소규모 학교에서는 통폐합이 진행됐지만 대도시, 특히 서울시내에서 통폐합이 추진되는 것은 초중고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통폐합 원인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때문이다. 영희초교의 학생 수는 2004년 830명에서 지난해 649명으로, 대청초교의 경우 같은 기간 445명에서 321명으로 각각 21.8%, 27.9% 감소했다. 이대로 두면 2014년 영희초 학생은 364명, 대청초는 239명이 될 것으로 강남교육청은 보고 있다.


강남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은 대청초를 도보로 12~13분, 차편으로 4분 거리에 있는 영희초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폐합이 완료되면 대청초 부지는 지역 내 과학교실 등이 통합된 특수교육센터나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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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양교 모두 반대가 높았다"며 "앞으로 통폐합의 장점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등 교육 당국은 특히 이번 영희초와 대청초의 통폐합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서울의 다른 소규모 학교들에 대한 통폐합 작업도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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