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창출 위해 전략적 제휴 또는 M&A를 적극 모색
전략적 M&A 추진,,경영정상화 이행상황 무리없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쌍용자동차가 향후 3년내 흑자전환을 일궈내기 위한 중장기 기업 턴어라운드 전략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0년형 체어맨W 시승행사와 겸해 마련된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경영정상화 이행 상황 ▲향후 턴어라운드 전략을 담은 중장기 회생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노사관계 선진화 모델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3년 내에 경영효율과 생산성 등 경쟁력을 동종업계 평균 이상으로 회복시키고 회생계획 인가절차를 통한 채무 재조정, 출자전환 등 자본구조 최적화를 통해 재무적 비용 및 Risk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제품개발 방향으로는 ▲체어맨 W를 국내 톱 모델로 육성 ▲중·대형 SUV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중·소형 CUV 위주로 개편해 RV 전문 메이커로 재도약 ▲제품 포트폴리오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파워트레인 개발 ▲향후 5년 내 소형 EV 1개 차종 및 PHEV(프러그인 타입 하이브리드) 1개 차종 개발 등을 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회생전략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향후 3년 내에 흑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정상화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공유, 소형차 개발, 현지 CKD 사업 등과 같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전략적 제휴 또는 M&A를 적극 모색, 안정적인 성장 발전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현재 일부 전략적 또는 재무적 투자자와 초보적인 단계의 협의를 진행 중이나 본격적인 M&A 절차는 회생계획 인가 후 추진될 예정이다"라며 "중장기 회생전략의 실현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정상조업 재개 이후 인력 재배치를 통한 라인 안정화 완료 및 잔업·특근 시 가동효율 향상 등 생산 운영효율 제고를 통해 지난 9월에는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향후 연간 판매량이 조사보고서 대비 16% 가량 초과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77일간의 공장점거 파업충격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했다고 설명했다.
회생계획 인가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업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계속기업 가치가 청산가치를 넘어서고(3572억) 있어 존속 시 충분한 경제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생계획안 역시 회사의 변제여력 범위 내에서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회생계획안을 수립하였으므로 동의를 얻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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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조태진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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